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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활 정보

내 월급에서 빠지는 세금, 도대체 왜 이렇게 많을까?

by 날마다 구박사 2025. 9. 2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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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달 월급날이면 설렙니다. 하지만 통장에 찍힌 금액을 보면 기대만큼 기쁘지 않죠. 분명 연봉은 3천만 원이 넘는데, 왜 실수령액은 이렇게 적을까요?

많은 직장인들이 느끼는 이 의문, 그 핵심에는 바로 **‘세금과 4대 보험’**이 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월급에서 어떤 항목이 빠지는지, 그 이유는 무엇인지, 그리고 내가 내는 세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까지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.


1. 월급명세서 속 ‘공제 항목’이란?

우리가 회사로부터 받는 급여는 크게 **‘총지급액’(연봉÷12)**과 **‘실수령액’**으로 나뉩니다.
이 중간에서 빠져나가는 항목들을 ‘공제 항목’이라고 부르며,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:

  • 소득세
  • 주민세
  • 국민연금
  • 건강보험
  • 고용보험
  • 장기요양보험료 (건강보험에서 파생)

즉, **세금(소득세, 주민세)**과 **4대 보험(국민연금, 건강보험, 고용보험, 장기요양보험)**이 실수령액을 줄이는 주요 요인입니다.


2. 소득세 – 근로소득에 붙는 기본 세금

소득세는 말 그대로 ‘소득’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입니다. 연간 소득이 많을수록 세율도 올라가는 누진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.

  • 연소득 1,200만 원 이하: 6%
  • 1,200만 원 초과 ~ 4,600만 원 이하: 15%
  • 4,600만 원 초과: 그 이상에 따라 점점 올라감

다만 실제로는 근로소득공제, 기본공제, 인적공제 등 여러 공제를 적용한 후의 과세표준에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, 내 연봉만으로 세금을 단순 계산할 수는 없습니다.


3. 주민세 – 지방정부 운영을 위한 세금

주민세는 **소득세의 10%**를 지방자치단체에 추가로 납부하는 세금입니다.
예를 들어, 소득세가 5만 원이라면 주민세는 5천 원이 됩니다.
‘왜 이걸 또 내야 해?’ 싶지만, 이 세금은 지역 도로, 쓰레기 처리, 상수도 관리 등 생활 기반 서비스에 사용됩니다.


4. 국민연금 – 내 노후를 위한 강제 저축

국민연금은 노후를 대비한 대표적인 사회보장제도입니다.
직장인은 본인 부담금과 회사 부담금을 각각 4.5%씩 총 9% 납부합니다.

즉, 월급이 300만 원이라면 약 13만 5천 원 정도가 국민연금으로 빠져나가고, 같은 금액을 회사도 부담합니다.
이 금액은 단순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, 65세 이후 연금 형태로 되돌아오는 구조입니다.


5. 건강보험 + 장기요양보험 – 내 건강을 위한 필수 지출

건강보험료는 국민 모두가 병원 진료를 저렴하게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제도입니다.
직장인의 건강보험료는 보수월액에 따라 정해지며, 2025년 기준으로 7.09%의 절반인 약 3.545%를 근로자가 부담합니다.

그리고 이 건강보험료의 일정 비율(약 12%)이 장기요양보험료로 자동 전환됩니다.
장기요양보험은 고령자, 치매, 중증 장애인 등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재원입니다.


6. 고용보험 – 실직했을 때를 대비하는 보험

고용보험은 실직 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제도입니다.
근로자가 내는 보험료율은 0.9%이며, 회사도 동일하게 부담합니다.
예를 들어 월급이 300만 원이면 약 2만 7천 원 정도가 빠져나갑니다.

이 제도를 통해 실직 후 생계를 이어갈 수 있으며, 취업 지원 교육 등도 받을 수 있습니다.


7. 내가 내는 세금, 어디에 쓰일까?

이쯤 되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.
“나는 매달 이렇게 많은 세금을 내는데, 그 돈은 다 어디에 쓰이는 걸까?”

정부 예산 사용 내역을 보면, 우리가 낸 세금은 다음과 같은 분야에 사용됩니다:

  • 교육·복지·보건 (전체 예산의 약 40%)
  • 국방·치안
  • 도로, 철도 등 사회 기반시설
  • 환경·기후 대응
  • 국가 채무 이자 상환

즉, 내가 직접적으로 체감하지 못하더라도 사회 전반을 지탱하는 데 필수적인 비용으로 활용되는 것이죠.


8. 왜 실수령액은 더 줄어드는 느낌일까?

세금 외에도 식대 공제, 사내 복지비, 보험료, 사우회비 등이 공제되기도 합니다.
또한, 연말정산 시 추가 납부가 생기거나, 반대로 환급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.

따라서 실수령액이 줄어든다고 해서 무조건 불리한 건 아니며, 장기적으로 보면 내 노후와 복지, 사회 안전망을 위한 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.


9. 마무리하며 – 세금, 알고 나면 덜 억울하다

월급명세서에서 매달 빠져나가는 세금, 처음엔 억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
하지만 그 구조와 목적을 제대로 이해하면, 이 돈이 나를 위한 사회적 보험이자 안전망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.

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, 세금에 대한 관심이 곧 내 돈을 지키는 방법이라는 점입니다.
단순히 "왜 이렇게 많이 떼가지?" 하고 넘기지 말고, 내 소득, 세율, 공제 항목 등을 꼼꼼히 확인해보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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